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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 재밌는 놈 멋있는 놈 힙합인 놈, 한야
재밌는 놀이, 멋있는 놀이, 힙합 놀이 한야가 걸어온 행보를 돌이켜 보았을 때 떠오르는 키워드다. 그들은 재밌다. 뻔하지 않은 동작들과 힙합 특유의 익살스러운 끼들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여 그들의 퍼포먼스로 녹여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들은 멋있다. 멋있는 댄서 한명 한명이 똘똘 뭉쳐 만들어진 크루이기에 한야는 당연히 멋있다. 현재 스트릿댄스의 모든 장르 중 힙합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까닭에 한야가 기여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인기와 씬에 끼치는 영향력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힙합이다. ‘힙합은 무엇이다.'라고 정의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한야가 뿜어내는 바이브와 팀 컬러는 새로운 힙합의 방향성을 제시하면 제시했지, 결코 힙합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재미와 멋과 힙합의 삼위일체 한야.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THE GRACISM GRACE
어느 순간부터 왁킹 씬에서 자주 목격되는 장면이 있다. 음악이 흐르고, 여러 댄서들이 각자 스타일을 풀어내는 사이, GRACE가 들어올 때의 특별한 환호성이다. 우아함을 축으로 한 실루엣, 존재감, 그녀가 바라보는 시선까지 모두 우아하게 정돈된 그 무드를 하입타운은 GRACISM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GRACE가 GRACE한 이유가 뭘까? 이마 그녀의 본능과 노림수의 아찔한 조화 때문일듯 싶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녀의 춤에는 GRACE한 선택들이 촘촘히 깔려 있다. 팔을 내딛는 각도, 손목이 풀리는 타이밍, 턱과 시선이 멈추는 지점까지 하나의 부드럽고 고고한 실루엣 안에서 정리되기에 GRACE 특유의 우아한 미감이 폭발하는것이다. 결국 GRACE는 왁킹이라는 장르 안에서 우아함이라는 축으로 자신만의 미학을 세운 아티스트다. 길게 뻗어나가는 라인, 정제되고 짱짱한 포즈, 골저스한 애티튜드가 겹쳐지며, 왁킹이 가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 이 씬에서, 우리는 그 우아한 현상의 한가운데를 THE GRACISM라는 이름으로 함께 통과하고 있다.
두꺼비집 폭발 S.D.F
S.D.F의 무대는 모든 감각을 한 번에 과부하시키는 백만 볼트같다. 그들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폭탄은 강렬함, 폭발적임을 초월해 찌릿찌릿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S.D.F의 안무는 매 컨셉에 맞게끔, 눈앞에서 터지는 동작과 음악과의 교감을 표현한다. 그리고 서서히 객석 전체를 향해 한 덩어리의 심장처럼 두근거리게 만드는 짜릿함을 발사한다. 언뜻 메탈릭 하드코어 공연장 속에서 벌어지는 모쉬 핏 (Mosh pit)의 모습이 겹쳐지기도 한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도 한동안 귀에 잔향이 맴돌고, 눈앞에는 아직 타지 않고 남은 잔광처럼 그들의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 한 번 맞고 나면 쉽게 잊히지 않는 이 백만 볼트의 쇼를,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S.D.F라는 이름과 함께 기다려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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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댄서들이 완주로 모이는 이유. 신시대의 용봉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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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러버들이 모여 만드는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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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Decks vol.1 JOEDANCE8
하입타운 채널에 업로드된 이번 Inside the Decks vol.1 JD8 콘텐츠는, JD8이 몸으로 기억해온 Golden Era 힙합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 힙합에서 말하는 Golden Era(골든 에라)는 보통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후반까지, 힙합의 창의성과 다양성, 음악적 완성도와 영향력이 동시에 폭발했던 전성기를 가리킨다. Joedance8은 그때 춤을 추기 시작했고, 한때 자신의 몸과 삶을 통째로 뒤흔들었던 그 시기를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에, 그 애정을 담은 믹스셋을 DJ로써 표현해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즐겨 듣던 노래를 그저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시대의 음악을 새롭게 발견하고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JD8의 마음과 철학이 담긴 플레잉비디오 플레이리스트 믹스셋을 각각 하입타운 유튜브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확인해보시길 하입타운 매거진 구독자분들께 추천드린다.
시원한 피지컬로 드라마를 그리는 왁커, C-KNOW
C-Know의 춤은 한 편의 명화처럼 느껴진다. 시원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큰 라인과, 그 안에 감정의 농도가 피어나며 왁킹 특유의 드라마가 또렷하게 살아나는 것이다. 그는 먼저 몸의 스케일을 활용해 리듬감있는 스윙, 긴 팔 라인, 과감한 방향 전환으로 화면을 채운 뒤, 표정과 시선, 작은 손짓으로 감정을 요밀조밀하게 쌓아올린다. 그렇게 한 동작 안에서도 힘과 여백, 차가움과 뜨거움이 동시에 감상케하는 것이다. 템포를 낮추며 전반적인 텐션을 눌러둔다던지, 강한 라인과 회전으로 무대를 터뜨린다던지. 왁킹의 기본기 위에 자신만의 호흡과 감정선을 쌓아 ‘보여주는 춤’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춤’을 보여주는 C-Know는 왁킹을 단순한 포즈의 연속으로 두지 않는다. 큰 피지컬과 깊은 드라마를 결합해 한 무대에서 시작과 전개, 절정과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 그의 춤은 한 번 보고 지나치는 장면이 아니라, 다시 떠올려보게 되는 이야기로 기억된다.
Inside the Decks vol.2 AKIN
AKIN은 실제 현장에서 부딪혀가며 소리를 익힌 DJ이다. 하우스 음악을 사랑해 시작했지만, 그의 시간은 곧 업소와 파티, 배틀 이벤트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와 역할들을 책임져야하는 시점에 도래하기도 했다. 하입타운과의 사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녁 9시부터 아침 5시까지 스트레이트로 플레이하던 파트타임 DJ 시절에 매우 힘들었지만, 상황을 읽고 반응을 이끌어내는 DJ로써의 능력을 함양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래서 AKIN은 DJ의 역할을 낭만적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사람을 춤추게 만들고, 때로는 술잔을 더 들게 만들며, 동시에 자신이 믿는 음악의 힘도 놓치지 않는 것. 커머셜한 선택을 하더라도 끝까지 넘지 않으려는 선이 있고, 본능적인 컨트롤과 사운드에 대한 깊은 고찰도 이어나가고 있다. 테크노, 하우스, 언더그라운드 하우스를 넘나드는 그의 선택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이 상황에서 왜 지금 이 음악이어야 하는가.’ AKIN은 그 현실적인 질문을 통해, 오히려 더 개인적인 철학을 드러내는 DJ인것이다. AKIN, 하우스댄스 행사를 즐기는 구독자분들께는 꽤나 익숙한 이름이자 '형님'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형님'들이 있을 터. 형님이 틀어주는 형님의 형님들의 플레잉비디오 플레이리스트 믹스셋을 각각 하입타운 유튜브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확인해보시길 하입타운 매거진 구독자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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