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에 긍정 바이브 더하기,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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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더 잘 추고 싶어질수록 즐거움을 잊기 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춤을 추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춤을 추는 나 스스로 즐거워지기 위해서. 두 번째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연습에 매진하다 보면, 테크닉과 트레이닝을 통해 내가 느끼는 바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 방법에 몰두하게 됩니다. 이렇게 두 번째 이유에 몰두하는 사이, 정작 춤을 추는 나는 스스로 지쳐가기도 하죠. YOLO의 춤은 춤을 추는 첫 번째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음악을 듣고 자신이 느낀 것을 정제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꺼내놓는 듯한 춤. 음악에 몰입한 이 댄서를 보고 있으면, 보는 나까지 유쾌해지는 거죠. 테크닉보다, 트레이닝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는 사실. 그걸 늘 떠올리게 만드는 댄서입니다. YOLO도 행복하고 즐거울 때 그런 표현이 더 잘 나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것에 솔직하고, 자신이 재미있는 방식으로 춤추는 것. 그 즐거움이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보는 사람에게까지 전해집니다. 내가 즐거워서 추는 춤이, 누군가에게도 에너지가 되는 순간. YOLO는 우리가 춤을 추는 그 두 가지 이유를 모두 잊지 않게 도와주는 댄서입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춤추고 있는 YOLO입니다.

Q. 노래에 흠뻑 취한 듯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표정뿐 아니라 그 감정과 이미지를 그대로 동작으로도 표현해내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웃고 계실 때 머릿속에 무엇이 있나요?

저는 바로 음악을 들었을 때 최대한 그것에 맞는 이미지를 상상하고 구현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을 때 그런 순간들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창피하지만 요즘에는 춤을 좀 굿하듯이 추려고 노력합니다. 춤추면서 내가 바라는 것들을 염원하고 축복하면서 신이나 귀신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어떤 에너지를 모은다는 생각으로요😅 예전에는 그런 좋은 순간들이 많이 없었는데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몸을 더 건강히 챙기려고 노력하니까 더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건 매일 춤추는 것과 춤을 대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Q. 회전이나 플렉스처럼 큰 동작은 다른 동작으로 넘어가면서 흐름이 어느 정도 끊기기 마련인데, YOLO님은 그 힘을 그대로 다음 동작으로 넘기십니다. 그 연결을 만드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무게중심의 기준을 항상 정해 놓고 그것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연습했었던 것 같아요. 특이한 밸런스들도 시도를 많이 하고 그것과 합쳐서 내가 지금 당장 춤을 추고 있는 공간을 많이 활용하려고 해서 그런 동작들이 잘 나올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요가와 운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YOLO라는 활동명은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Q. YOLO라는 활동명은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예전에 고등학생 때였나 그랬을 거예요. 어떤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된 다큐 영화였어요. 거기에서 선수들이 시작하기 직전이나 직후, 하는 와중에 yolo! 이렇게 소리 지르더라고요. 뜻도 좋고 단어 자체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짓게 되었는데 갑자기 유행을 타는 바람에 조금 짜친다고 생각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제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주는 게 또 이거만 한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또 그냥 제 닉네임이 좋습니다😁

Q.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트랙 세 곡을 골라주세요.

1. SAD! - XXXTENTACION 이 노래는 유명하긴 한데 2018년도에 유럽 여행을 가서 굉장히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그때 정말 좋았던 여행이라 아직도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납니다. 의미 있는 노래라 넣었습니다. 2. Peas In A Pod - Wilfy D, Lancey Foux, Pa Salieu 3. Slowtime - Science Noodles 2, 3번째는 그냥 좋아서 요즘 많이 듣고 있는 노래입니다.

Q. YOLO 하면 떠오르는 아웃핏이 있습니다. 지금의 헤어스타일이나 옷을 고르기까지, 본인만의 기준이 있었나요?

Q. YOLO 하면 떠오르는 아웃핏이 있습니다. 지금의 헤어스타일이나 옷을 고르기까지, 본인만의 기준이 있었나요?

펌을 한 게 맞습니다😜 이지펌이라고 하고요. 사실은 우연히 매체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기도 했고 더 이상 모자 쓰고 춤추기가 싫어서 지금 헤어스타일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뭔가 저는 남들과는 다르게 입고 스타일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멋있게 입더라도 남들과는 다르게’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서 지금 저의 스타일이 생긴 게 아닐까 싶네요. 아직 조금 더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Q. 즐거운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는데도 춰야 했던 날이 있나요?

예전에는 그런 날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때는 제가 너무 조급했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긴장도 많이 하는 타입이라 춤추기 직전에는 손발도 많이 떨리고 가슴도 두근댔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렇고요. 요즘에는 긴장을 하더라도 춤을 추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예전과 아마 가장 다른 점은 춤을 대하는 마음과 제 몸과 마음의 상태이지 않나 싶어요. 연습도 많이 하고 몸 관리와 마음공부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와 제 춤이 저를 지켜준다고 믿게 되어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언제였나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언제였나요?

FLAVA vol.5에서 춤췄던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 춤 자체는 베스트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매 순간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벅찼습니다. 아마 이 대회가 저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대회 나가기 전에 몸 상태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아서 욕심도 없었고 ’그냥 좋아하는 춤추고 오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예상에도 없던 큰 결과와 좋아하는 댄서에게도 샷아웃까지 받으니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Q. 앞으로도 춤을 계속 추면서 지키고 싶은 게 있나요?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들뜨는 마음은 춤으로 해소하고 몸 관리나 마음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즐겁고 행복하게 춤추고 싶습니다. 춤이 최고예요😁

Q. 현실적인 이유로 춤을 예전만큼 즐기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고 지지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돌아와도 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때는 또다시 즐겁게 같이 춤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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